2023년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복날 음식 알고가자

하루하루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날은 해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복날을 가리킵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이기도 한 복날은 그  해의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영양식을 먹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2023년 복날의 정확한 날짜와 왜 그 날 먹어야 하는지, 어떤 영양식을 먹어야 하는건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 초복,중복,말복 날짜

 

 

올해 복날이 사실상 얼마 남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두가 기다리는 복날에, 한번쯤은 왜 복날인가? 왜 이 날 영양식인가? 하며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분들도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복날은 도대체 어떤날이고 언제 만들어 진건지 살펴보겠습니다.

 

삼복의 뜻

무더운 여름

 

먼저 복날의 뜻부터 알아보면 복날의 복(伏)은 사람(人)이 개(犬)처럼 엎드리며 복종한다는 뜻을 가진 '엎드릴 복(伏)' 이라는 한자로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삼복은 여름의 기운에 가을의 기운이 세 번 제압당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복의 유래

 

삼복의 유래는 고대 중국 진, 한나라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를 보면 '사기에 이르기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를 방지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이런 옛 기록들을 보면 단순히 영양을 보충함이 아니라 주술행위의 일환으로 개를 잡고, 삼복일을 그 날로 잡아 액운을 막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부분들과 달리 현대에는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보양식의 차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개를 애완동물로 여겨 식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복날 즐길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복날 보양식

복날 음식으로 대표되는 음식들

삼계탕

복날에 즐기는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이 음식은 닭에 인삼, 황기, 대추, 찹쌀, 마늘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드는 것이며 복날 뿐만 아니라 여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보양식 중에 하나 입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체내의 기운이 부족해지게 되어 입맛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완화시키기 위한 보양식 섭취가 중요한데 삼계탕에 들어가는 주재료, 부재료들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 줍니다. 

장어구이

장어 요리는 스태미나 음식으로 대표적 입니다. 대부분 구이로 많이 섭취를 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지만 잔가시가 많아서 다른 보양식을 찾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팥죽

팥죽은 주로 동지에 먹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동지날 뿐만 아니라 복날에 먹는 가장 오래된 음식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팥죽의 붉은 색이 음기를 쫓는 역할을 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삼복 중에 악귀를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먹어 왔다고 합니다. 

 

복날의 음식들에  '미신적인 요소가 많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영양 섭취를 위한 보양식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복날, 위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계획하여 무더위 악귀를 쫓아 내고 상쾌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